지난 5월 12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출국을 하려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 선수가 중국 공안에 붙잡혔습니다. 손준호는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되어 조사 중에 있었습니다. 중국 공안은 손준호를 구류 상태에서 조사를 진행하던 중 최장 37일인 형사 구류 기간이 만료되자, 지난달 18일 구속 수사로 전환되었습니다.
산둥 타이산과의 연루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준호는 승부조작 및 뇌물수수와 관련하여 연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손준호가 소속된 산둥 타이산이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둥 타이산 소속인 미드필더 진 징다오는 승부조작 및 불법 도박 혐의로 체포되었고, 이 팀의 전 감독 하오 훼이 역시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소집 명단
조사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위르겐 클린스만은 손준호를 소집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와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손준호를 응원하고 지원한다는 의미로 소집에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손준호가 지난 3일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보여준 탁월한 경기력을 인정하며, 그를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의 상황과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협회와 정부의 노력
KFA는 지난 5월 고위직 전문가를 파견하여 손준호 사건을 협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손준호와의 연락을 두고 외교 당국, 한국 대사관, 현지와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협회 관계자들은 계속해서 손준호와의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소득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준호의 축구 경력
손준호는 대한민국 국가댚팀과 산둥 타이산에서 뛰며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그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멤버로 활약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전북현대 소속으로 팀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2020 시즌에는 K리그 MVP에 선정되었고,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습니다.
손준호는 어떻게 될지
하지만 현재 중국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손준호의 앞날은 불투명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앞으로의 사안진행과 결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손준호의 소속팀인 산둥 타이산과 대한민국 축구 협회는 손준호를 지지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