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은 오랜 역사를 가진 의료기관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치료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7일, 병원 측은 8월 말까지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인제대 이상회의 의결을 통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으며,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적인 논의를 거쳤습니다.
환자들은 진료 종료일과 관련된 안내를 원내 공지, 전화, 문자 등을 통해 받게 됩니다. 또한 입원 중인 환자들의 이송과 다른 병원으로의 전원 지원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수련 중인 인턴들은 다른 병원으로의 이동 수련을 적극적으로 지원받게 되어 수련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체 검진과 임상 연구 등도 다른 백병원으로 이관될 예정입니다.
서울백병원은 1941년에 '백인제외과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으며,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20년간 누적 적자가 1천745억원에 이르는 등의 이유로 폐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인제학원 측은 의료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경영 컨설팅을 받았으나 종합병원 유지, 전문병원 전환, 검진센터 및 외래센터 운영, 요양병원 및 요양거주시설등 여러 대안을 분석하고 논의한 결과 실효성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백병원은 폐원 결정에 대해 "전체 의료원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지 매각을 통한 수익 창출이 폐원의 목적이 아니며, 현재 부지와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폐원 절차가 마무리된 후 별도의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폐원으로부터 창출되는 자금은 모두 형제 백병원에 재투자되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쵝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병원 구성원들의 고용 유지를 위한 후속 조치도 진행될 예정이며, 형제 백병원의 경영 상황을 고려하여 전보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