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둘러싼 증권가들의 시각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증권사들은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가를 연이어 하향조정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 JYP, 에스엠과 같은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목표가에 대해서는 단 한 건도 하향 보고서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오늘까지의 기간 동안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는 총 3건 발행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가 한 건도 나오지 않은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오히려 JYP엔터의 목표주가는 총 7건에 걸쳐 상향 조정되었으며, 에스엠과 하이브의 목표가도 각각 4건과 2건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G엔터 주가와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설
YG엔터의 주가는 최근 큰 변동이 있었습니다. 블랙핑크 멤버인 리사의 재계약 불발설이 보도된 이후로 주가각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리사의 재계약 불발설과 관련한 보도가 나온 당일만으로 YG엔터의 주가는 5.83% 하락했습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주가가 6만 9000원까지 하락하여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블랙핑크의 재계약이 불발되지 않더라도, 타 엔터테인먼트와 비교해 지식재산권(IP)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YG엔터 실적과 블랙핑크의 중요성
현재 YG엔터의 실적은 빅뱅과 블랙핑크가 견인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최근 YG엔터가 공개한 분기 보고서에서는 지드래곤의 이름이 빠지고 지드래곤과의 전속 계약이 만료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블랙핑크는 현재 재계약을 다루고 있고, 관련 소식이 나오지 않으며 증권사들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YG엔터의 주가는 최근 5월 고점 대비 약 25% 하락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블랙핑크의 재계약 불발설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YP엔터 주가 상향조정
경쟁사들을 대비해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JYP엔터에 대한 적정 주가가 잇달아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져 패시브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달 JYP엔터에 대해 적정 주가를 제시한 9곳의 증권사 중 7곳이 적정 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가장 최근 지난 21일에 적정 주가를 제시한 신한투자증권은 이전의 16만원에서 16만 5000원으로, 삼성증권은 12만 8000원에서 16만 4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14만 5000원에서 16만 원으로 적정 주가를 조정했습니다.
JYP엔터 실적 상승 전망
주가를 상향한 주요 근거는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더불어 국내외 신인 그룹의 데뷔를 통해 내년에는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도 현지 아티스트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 성장세로인해 JYP엔터의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가 각각 24%, 26%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MSCI 한국 지수 편입 전망
경쟁사들에 비해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과 운영 관련 이슈의 부재도 JYP엔터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YG엔터는 최근 증권사 3곳이 적정 주가를 하향한 반면, JYP엔터는 스트레이키즈 외에도 트와이스, 엔믹스 등 국내 아티스트들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달 11일에 발표될 MSCI 리뷰에서 JYP엔터가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와 JYP엔터가 편입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JYP엔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