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8강 대진을 통해 한국-요르단, 이란-카타르의 아시안컵 4강전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결국 결승에서 한일전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결승이 한 발 더 가까워진 만큼 과연 어떤 팀이 결승에 오르게 될지 기대됩니다.
이란 카타르 4강전 중계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카타르는 일본을 이기고 올라온 이란과 4강에서 격돌합니다.
이란은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팀이자 우승 후보 1순위였던 일본을 이기고 올라온 이란과 카타르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0시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이란 카타르 준결승 징크스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둔 카타르와 이란은 모두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선 이란은 준결승 징크스를 먼저 깨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역대 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세 차례 오른 이란은 최다 우승국인 일본을 잇는 전통의 강호입니다. 하지만 이란의 마지막 우승은 1976년이었습니다. 그 후 결승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대회 개최국인 카타르는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데요. 2019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을 이기고 사상 첫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2회 연속 결승행을 이룬 카타르는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뜨거운 응원 속에서 아시아 축구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 하는게 목표입니다.
이란 카타르 신경전
결승 진출의 길목에서 양 팀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카타르축구협회는 예정과 달리 관중 수용 규모가 더 큰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진행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카타르 관중이 일방적으로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서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이 경기의 승자는 결승에서 한국 요르단의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습니다. 결승전은 11일에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