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팀은 SSG의 선수들 사이에서 개별 폭행과 단체 가혹 행위가 일어나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SSG 2군 소속 내야수 A가 인천 강화의 SSG 퓨처스필드에서 점심시간에 자신보다 어린 선수들을 모아 단체 폭행을 지시했습니다. 이 사건은 올해 신인인 내야수 B가 '건방지게 굴었다'는 이유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얼차려를 당한 투수 C가 원인을 제공한 B를 탓하며 폭력을 가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 코치가 우연히 B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이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코치가 이를 구단 수뇌부에 보고하고, SSG는 즉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습니다. KBO는 SSG로부터 관련 사건을 접수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단순한 폭행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KBO는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KBO 관계자는 "현재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며, 상벌위원회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SG는 이전에도 SK 시절인 2020년 7월에 2군에서 선배 선수들이 후배에게 물리적인 체벌을 가하는 폭행 사건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SK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이 사건을 KBO에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구단은 "비록 훈계의 목적이라도 선수들 사이에서의 폭력, 체벌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라며 "경기 이외의 행위로 품위를 손상시키는 경우, 잘못된 정도에 따라 '원 스트라이크 아웃(퇴단)'을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사안은 결론이 없이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