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8일 일본 후쿠오카의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6초82의 기록을 세우며 3위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기록한 7분06초93을 0.11초나 당겨서 세운 한국 신기록입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계영 결선 일정 및 중계
한 사람이 200m씩 역영하는 계영 800m는 한국의 메달 목표 종목입니다.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입니다. 한국은 전체 17팀 중 6위를 차지하여 상위 8개국이 진출하는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은 오늘 밤 9시 40분에 예정된 결승 레이스에서 경쟁하게됩니다.
한국 계영 800m 예선 경기
2조 6레인에 위치한 한국 대표팀은 황선우가 첫 주자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초반 스퍼트 후에는 다소 페이스가 떨어져 6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이후 두 번째 선수인 김우민이 3위로 올라가며 팀의 기세를 올렸고, 양재훈은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호준은 마지막 주자로 나섰고,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를 펼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한국은 아직 세계수영선수권 계영에서 메달을 차지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으로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새로 쓰는 한국 수영 역사
수영 대표팀 선수들은 올 초 두 차례나 호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대회 계영 800m에서 한국은 예선을 4위로 통과하는 돌풍을 일으킨 뒤 결승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찍었습니다. 또한, 예선과 결승에서 두 차례 한국 기록을 개선하며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빛나는 황선우
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것은 황선우가 최초입니다. 한국 수영의 역사를 바꾼 박태환은 이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이후 또 한 번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이는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에서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김우민과 이호준의 활약
김우민은 자유형 800m 예선에서 7분47초69를 기록하며 박태환의 11년 전 한국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이호준은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하여 황선우와 함께 빛나는 장면을 선보였습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이번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의 열정과 노력으로 메달을 향해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수영 무대에서 한국 수영 선수들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