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사우디의 16강전이 있는 날이죠. 오늘도 16강전에 이어서 새벽에 경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은 이번 2023 아시안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조준하고 있으나, 그동안 16강까지는 미진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31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시안컵 16강전에서는 사우디와의 접전 끝에 연장전을 펼치며 1-1로 끝난 경기를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가까스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한국의 8강전 상대는 호주로 정해졌습니다.
한국 vs 호주 경기 시간 및 중계
한국 대표팀은 8강에서 호주와 대결을 합니다. 이틀 먼저 경기를 치른 호주는 최근 16강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경기력을 과시했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8강까지 올라온 호주에 비해 한국은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치르 접전 끝에 8강에 올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호주는 한국보다 이틀 더 많은 휴식을 취하며 긴 회복 시간을 가지게 되므로 이 부분은 경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인 선수와 김영권 선수가 사우디전에서 옐로카드를 한 장씩 받게 되었습니다. 8강전에서 대한민국은 총 10명의 선수가 카드를 안고 뛰겠습니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한다면 선수들의 경고는 소멸되지만, 8강전에서 추가 경고를 받을 경우에는 4강에 출전할 수 없게 됩니다. 알카프 주심의 성향상 경고 부여가 적은 편이지만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한국과 호주는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2월 3일 토요일 00시 30분에 8강전 경기를 펼칩니다. 비록 호주보다 체력소모가 훨씬 많은 한국 선수들이지만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하여 이번 8강전 경기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주길 응원하겠습니다!
8강전 주심 심판
대한민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심판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심판을 맡을 오만 국적의 아흐메드 알카프 주심을 중심으로 같은 국적의 아부 바카르 알 암리 심판과 라시드 알 가이티 심판이 부심을 맡습니다. VAR 판독 심판진은 UAE 국적의 심판들이 배정되었습니다.
아흐메드 알카프 주심은 1983년생으로 2010년부터 FIFA 국제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의 심판 경력에는 여러 차례의 오심 논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과 손흥민 역시 이번 주심과는 한 차례씩 악연이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를 꺼내드는 횟수가 비교적 적어 10명이 옐로카드를 안고 있는 한국에게는 조금은 다행일 수 있겠습니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경기 승률 확률이 밀린 적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호주와의 대결에서 한국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한국이 투지를 보여주며 통쾌하게 4강에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